금융권 사무보조 알바 후기/면접/복장/업무/급여

취준할 때 하기 좋은 꿀알바 사무보조!!!

회사 분위기 체험도 하고 취준 비용도 마련할 수 있어서

경험삼아 해보면 좋은 것 같다.

나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건 아니었고,

퇴사 후 알바하며 진로 계획을 세우려고

카페나 단시간 알바를 구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해서 근무하게 되었다.

사무보조 알바는 처음이라 면접 때 너무 떨렸는데,

나같은 사람을 위해 적어보는 사무보조 알바후기

▶알바 공고 확인

1. 알바몬/알바천국 등
2. 워크넷/사람인/잡코리아 등
3. 취업 카페

- 나는 알바몬에서 지원했다.
- 서울/경기는 공고가 많던데, 지방은 적은편이니
공고가 떴을 때 빠르게 지원해야 함★
(보통 지원자 순으로 면접보고 채용 마감함)

▶서류

파견업체에서 채용 시,

1. 이력서+자소서 제출
2. 서류 통과 후 면접

회사 직접 고용인 경우, 담당자에 따라 다름.
이력서 지참 방문인 경우가 많은듯.
나도 이력서 가지고 가서 바로 면접 봄.

▶면접

[면접 복장]
- 나는 검은 슬랙스 + 흰티 + 검은 가디건 입고감
- 찢청, 후드티, 츄리닝 뭐 이런 복장만 제외하면
깔끔한 옷 아무거나 괜찮을 것 같다.


[면접 형식]
면접 담당자와 나 1:1


[면접 질문]
-ㅇㅇ에서 어떤 일 했어요?
- 왜 그만뒀어요?
-지금은 뭐하고 있어요?
-얼마나 일할 수 있어요?
- 업무 설명~~~
- 연락드릴게요. 끝.
(+ 나 일 잘한다고 꼭 뽑아달라고 했음ㅋㅋ)

[면접 시간]
5분~10분?


[면접 결과]
1주일 내로 연락이 왔던 것 같다.

▶업무

1. 서류작업 (매일 같은 작업)
- 문서 분류/스캔/문서고정리 (오전 작업)
- 스캔, 팩스, 복사 등
- 그 외 요청 문서 작업 (표 만들기, 검색 등등)


2. 전화응대 (주업무/난이도★★★★★)

- 고객센터 문의전화 또는 고객에게 직접 걸려온 전화
담당자에게 토스하기
- 담당자 업무가 어떤건지 파악하고 있어야 함
- 간단한 조회는 직접 처리 후 안내


3. 우편배달부
- 우편물 나눠주기


4. 사내 카페 운영
- 회의 필수품 각종 다과 준비
- 직원들의 취향을 고려한 차(tea) 우려놓기
- 가끔 마트가서 간식 쇼핑 (제일 신남ㅋㅋ)


5. 화초관리사
- 사무실 화초들 관리
- 매주 물주고 가꿔줘야 함


6. 그외 각종 심부름
- 비품 사러 문방구
- 선풍기/가습기 관리
- 냉방/온풍 관리
- 화초구입
등등등등

사실 나의 주 업무는 콜센터였음
전화 받는거 진짜 제일 어렵다ㅠㅠ

여기는 보험회사였는데,
나는 금융을 1도 몰랐던 사람...
질권해지라는 단어 살면서 처음 들어봄...

그 외에도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전화 내용이 이해가 안됨 ㅠㅠ

담당자에게 전화 연결하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ㅋㅋ

그리고 돈 문제로 전화한 사람들이니까
많이 예민해서 다짜고짜 화내는 사람들도 많고 욕하는 사람도 있음

(ㅠㅠㅠ저한테 욕해도 돈 안나와요ㅠㅠㅠ)

아무튼 업무는 거의 잡무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은 없고 전화로 한번씩
기빨리는 날은
약간 멘탈이 나갈 수 있다는 점ㅋㅋㅋㅋ

오전 업무 끝내고 전화받는것 제외하고는

사실 거의 업무가 없기 때문에

개인 공부하기에 정말 좋다.

일하고 남는 시간에는 공부하라고
배려해 주시기 때문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꿀알바인듯

▶급여

최저시급 + 주휴 + 식대 (4000~5000원)

명절 선물(현금아님ㅋㅋ)
+ 깨알같은 선물들 여러가지

월급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잘 들어왔음
가끔 점심을 사주셔서 밥값을 아낄 수 있음
맛있는 커피도 가끔 사주심...♡

회사에서 10개월 근무하며 느낀점

1. 회사 개빡세다

2. 역시 난 회사원은 안되겠는걸

3. 금융회사 월급 많이 주는 이유 납득

(직원들 진짜 안쉬고 하루종일 열일함..)

4. 회사 좀 갑갑+답답+탈출하고 싶다

5. 꼼꼼한 사람이 일해야 할 것 같다.

(숫자 보는데 내가 실수를 넘 많이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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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금융 진짜 관심 1도 없고

나랑 상관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세상 돌아가는것도 알게되고

금융공부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어서

엄청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금융회사, 콜센터 업무는
나와 안맞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