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10대~20대 사이에 MBTI 검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MBTI뿐만 아니라 애니어그램, DISC 등 다양한 성격 유형 검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새로운 만남에서 으레 혈액형을 질문했다면 요즘은 MBTI를 묻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다. 그만큼 요즘 세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정체성을 찾아 헤매며 각종 심리 검사와 상담을 두루 받고 공부하며 나의 심리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반갑다. 내가 심리 검사를 받거나 상담 받은 얘기를 지인들에게 하면 지인들도 관심을 보인다. 그렇지만 실제로 심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