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쓰는 글/건강

날개뼈 근육 통증 원인/증상/개선방법 +)영양제/견갑골 운동/병원

평범한 하루 2021. 1. 2. 16:19
반응형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오른쪽 날개뼈 근육 통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아 10년째 고생하고 있다. 나처럼 오랫동안 방치하여 고생하지 말고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때 처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다양한 증상과 여러 개선 방법을 시도해 보았던 나의 후기를 참조하여 상태를 점검해 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바란다.

 

날개뼈 근육 통증 원인


1. 반복된 동작/자세

반복된 동작을 계속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학생, 사무직 직장인처럼 컴퓨터나 한 쪽 팔의 사용이 많은 경우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예) 오랜 시간 상체에 많은 힘쓰기, 장시간 필기 하기, 마우스를 사용하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한쪽 팔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

 

2. 목 디스크
목 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같은 경추 질환으로 경추 신경이 압박되며 몸의 후면부에 통증 유발.

 

 

3. 어깨 관련 질환
어깨 충돌 증후군, 타박상, 석회성 건염, 오십견 등의 어깨 관련 질환으로 인해 등이나 팔, 손 등으로도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함.

 


날개뼈 통증 진행 과정

 

1. 날개뼈 소리 + 날개뼈 돌출

나의 경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많은 양의 컵을 거의 매일 씻었는데, 약 1년이 지난 후 어깨를 돌리면 오른쪽 날개뼈 쪽에서 뚜두둑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날개뼈가 튀어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척추와 날개뼈 사이의 은근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불편했다. 정형외과 검진 결과, 운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니 운동을 하라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요가를 시작했고, 요가를 하는 동안 통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았다.

 

 

2. 틀어진 자세

바른 자세를 유지했으면 상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공부할 때 왼쪽으로 몸을 기대고 있는 시간이 많았다. 틀어진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척추측만증까지 겹쳐졌다. 그래도 요가를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악화되지는 않았고, 여전히 날개뼈 소리가 나는 정도였다.

 

 

3. 호흡곤란 + 이명

시험기간 등으로 인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몇 개월이 지났을 때, 갑자기 숨쉬기가 어렵고 귀에서 위잉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처음에는 날개뼈 근육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으로 정형외과를 가게 되어 치료를 받고 바로 회복되었다.

 

 

4. 오른쪽 몸 전체 아픔 + 라운드숄더 + 거북목

오른쪽 날개뼈 통증으로 시작해서 10년쯤 되자 오른쪽 몸 전체에 통증이 생겼다. 조금만 걸어도 오른쪽 다리, 골반의 통증으로 힘들어졌다. 이제는 날개뼈뿐만 아니라 고관절에서도 뚜둑 소리가 났다. 날개뼈 통증으로 잠들기도 불편했고 뒷목까지 통증이 생겨서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을 많이 느꼈다. 

 


개선 및 시도 방법

 

견갑골 운동

 

1. 병원

 1)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가 가장 강력하고 빠르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나처럼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힘든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효과는 정말 빠르다. 날개뼈 주위 근육에 직접 주사하여 1시간 이내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주사를 맞고 일주일 정도는 몸이 엄청 개운했던 것 같다.

 

 2) 반신욕

근육 이완을 위해 병원에서 반신욕을 추천받았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반신욕을 꾸준히 해보라고 하였다. 반신욕은 사실 귀찮아서 꾸준히 한 적이 없어 효과를 잘 모르겠다.

 

 3) 먹는 약 (진통제, 근이완제)

통증이 많이 심한 날 먹을 수 있게 처방받았다. 운동을 못하거나 무리해서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이틀 정도 복용하면 편하게 잠들 수 있어서 좋다.

 

 4) 도수치료

마지막 방법으로 찾았는데, 덕분에 라운드숄더, 척추측만, 거북목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도수치료 자체도 시원하고 좋지만 함께 받은 운동 처방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도수는 잠깐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는 있지만 결국은 운동으로 강화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운동하기가 싫어서 약간 꼼수 부리려고 도수치료 받으러 간건데 운동을 열심히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 운동★★★

 1) 달리기/걷기

학생 또는 사무직 직장인이라면 평소에 몸을 전혀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거나 가벼운 달리기를 하고 나면 몸이 훨씬 괜찮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운동하기가 너무너무 싫으면 산책이라도 30분씩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재활운동

도수치료를 받으면 재활 운동을 함께 병행한다. 내가 운동을 배우며 의아했던 점은 '날개뼈가 아픈데 왜 복근운동과 힙운동을 시키는가?'였다. 코어를 강화해야 무너진 몸을 돌릴 수 있고, 중심이 되는 것이 복근과 중둔근이라고 한다. 유튜브에 라운드숄더, 중둔근 강화, 코어강화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영상이 있으니 보고 따라 하거나 재활운동센터, 도수치료를 통해 전문가에게 배워보는 것도 추천한다.

 

[내가 배운 재활운동]

 

- 폼롤러 등, 겨드랑이 근막이완 (각 30회씩)

- 발 뒤꿈치 들었다 내리기 (20회 *3세트)

- 복근 운동 (20회 *3세트)

- 슈퍼맨 운동 (15회 *3세트)

- 고무밴드 양손으로 늘리기 (20회 *3세트)

- 중둔근 운동

- 목 강화 운동 (10회 *3세트)

 

 

3. 영양제

 1) 종합비타민

 2) 마그네슘

 3) 단백질

 

근육 생성과 이완을 위해 병원에서 추천받았다. 종합비타민의 경우,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많으므로 함량을 보고 마그네슘을 추가로 먹을지 말지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데,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영양제는 정말 '보조'의 역할을 할 뿐이니, 평소에 영양분을 골고루 잘 섭취하고 있다면 영양제보다 운동을 더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

1. 현재 상태 전문의에게 점검 받기

2. 운동으로 근육 강화

3. 근이완을 돕는 영양제 섭취 및 반신욕, 마사지 등 활용하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