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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 초보 필수 준비물/복장/등린이 후기

평범한 하루 2022. 3. 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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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정상


요즘 주말이면 친구들과 가벼운 트래킹과 등산을 즐기고 있다. 날씨도 따뜻해지며 등산이나 트래킹을 가려는 초보 등산객들이 많아질 것 같다. 내가 초보 등산객으로서 처음 등산하며 준비했던 등산 필수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다.


필수 등산용품
  • 등산화
  • 등산양말
  • 배낭
  • 생수
  • 식사


필수 등산용품은 정말 4계절 등산에 필요한 필수 등산 용품으로, ‘정말 최소한 이정도는 준비해서 등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준비물이다.

1. 등산화
등산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하는 등산 용품이 신발 아닐까 싶다. 가벼운 산책 정도는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가능했지만 돌이 많고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등산을 할 때는 등산화가 필수 인 것 같다.

봄/가을 트래킹 위주로만 다닐 예정이라면 발목이 낮은 트래킹화로 구입해도 충분하지만, 4계절용으로 겨울까지 생각한다면 발목이 높은 등산화가 발목 보호에도 좋고 따뜻하기까지 해서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겨울용이라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 설산을 오르면 등산화가 금방 눈에 젖게 되는데, 가뜩이나 동상 걸리기 좋은 설산에서 방수가 되지 않는 신발까지 신고 있다면 무조건 동상 당첨이기 때문에 방수 기능을 꼭 확인하고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등산화는 다양한 가격대가 있겠지만 등산 초보에게는 우선 중저가 등산화 구입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막상 등산화 구입 후 등산 갈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물론 자주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에 최소 1년 이상 등산을 다녀보고 좀 더 고급형의 등산화를 구입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한 등산화는 직접 신어보고 사이즈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브랜드마다 나에게 맞는 신발이 다른데, 등산화는 특히 오랫동안 신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면 등산 내내 괴롭다.

등산화는 평소 신발보다 5mm~10mm 더 크게 신는 것을 추천하는데, 평소와 다른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기 때문이기도 하고 오래 걸어서 부은 발로 꽉 끼는 신발을 신으면 발톱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른 사이즈의 신발을 구입해야 하고, 양말 두께도 고려해야 하기에 직접 신어본 후 구입하는 것이 편한 등산화를 오래 신을 수 있는 방법이다.

(참고로 나는 네파와 컬럼비아 중 고민하다가 컬럼비아를 구입했는데 둘 다 착화감은 좋았고, 컬럼비아가 조금 더 예뻤다...)


[컬럼비아 등산화]

컬럼비아 컬럼비아P 여성 크레스트우드 미드 워터프루프 C35BL537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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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등산화]

[네파] 네파 스테디셀러 고어텍스 중등산화 칸네토 II - 7IC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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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산 양말
등산 양말은 등산시 꼭 신어주기를 추천한다. 등산화가 크기 때문에 발이 쓸리며 물집이 생길수도 있고, 특히 하산시 발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발톱에 멍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으면 보온은 물론 발톱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름철 땀이 날 때에 기능성 등산 양말을 신을 경우 빠르게 땀을 흡수하여 쾌적한 발을 유지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땀 흡수로 동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기능성 등산 양말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배낭의 여유가 있다면 한 켤레쯤 여유분으로 준비하여 땀이 많이 날 경우 갈아신거나 추울 때 겹쳐 신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등산 양말은 따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귀찮다면 등산화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3. 배낭
등산에 배낭은 필수이지만 본인 체력에 맞는 무게의 배낭을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나는 첫 설산 산행에서 내 옷과 배낭에 깔려 죽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ㅠㅠ가뜩이나 겨울 산행은 힘든데 체력 생각 안하고 큰 배낭에 짐을 막 넣다보면 산 중턱에서 가방을 버리고 가고 싶어진다...... 첫 산행이고 가벼운 산행이라면 책가방 정도 크기에 도시락, 생수 정도만 챙겨 가도 충분할 것 같다.

평소 본인 체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필수 용품 정도만 챙겨서 가볍게 산행하고, 체력을 보강한 후 좀 더 긴 산행에 도전해 보기를 추천한다.
4. 생수
등산하며 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겨울에 산을 올라도 땀이 꽤 많이 흐르기 때문에 수분 보충은 필수이다. 체력이 약하다면 물을 많이 챙길경우 무거워서 산행시 많이 힘들기 때문에 생수도 체력에 비례하여 준비해야 한다......그래도 생존을 위해 최소 500ml 한 병은 꼭 챙겨가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1600m 산행시에도 500ml 생수 한 병으로 충분했다.
5. 식사
정상에서 먹는 점심 식사 최고...정상에서 찬 바람 쐬며 먹는 컵라면 최고...체력 보충해서 하산해야 하므로 식사도 꼭 챙겨가야 한다. 간단하게 상하지 않을 음식으로 준비하면 좋고,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정말 맛있으니 필수로 먹어야 한다. 여름만 아니면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좋은 것 같다.




있으면 좋은 등산 준비물
  • 보온병 : 정상에서 마실 커피와 컵라면을 위한 뜨거운 물. (무거우면 제외)
  • 간식 : 정상까지 동기부여 해줄 초코바, 새콤달콤 등등. 등린이에게 그저 빛이라 이건 사실 필수에 가까움..
  • 무릎 보호대 : 땀차고 갑갑하긴 하지만 하산할 때 무릎 보호에 도움이 된다.
  • 등산 스틱 : 하산할 때 무릎 보호용
  • 모자 : 햇빛도 가리고, 등산하며 빨개진 얼굴 가리기에도 좋아서 챙있는 모자로 추천함.


등산 복장

땀 흡수가 잘되는 기능성 운동복을 입기를 추천한다. 면티는 절대 비추. 땀이 흡수되지 않고 계속 함께하는 느낌이라 찝찝하고 몸이 무겁다. 특히 겨울철에는 땀이 빨리 마르지 않으면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상의는 계절에 따라 통기성 좋은 티셔츠와 바람막이, 춥다면 얇은 패딩 조끼나 경량 패딩 정도를 추가하기를 추천한다.

설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면 두꺼운 패딩은 피하기를 권하는데, 산을 오르는 동안 더워서 두꺼운 패딩을 입을 일이 없고, 무거워서 체력이 떨어진다. 대신 설산의 정상은 매우 춥기 때문에 얼어 죽지 않으려면 얇은 옷 여러 벌을 준비하여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하의는 보통 레깅스에 니삭스를 신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겨울만 아니라면 제일 가볍고 편한 복장인 것 같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저체온증 올 수 있으니 레깅스만 입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름 : 나는 등린이라서 여름에는 등산을 한 경험이 없다. 너무 더우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바다로 가자...




처음 등산할 때는 500m가 안되는 동네 뒷 산 정도 높이의 산을 올랐었다. 왕복 2~3시간 정도면 오르내리는 등산로이지만 정상에 오르고 나면 경치도 좋고 흘렸던 땀도 식어서 상쾌한 기분에 계속 등산을 하게되었다. 등산이 무릎에 좋지 않다고 하여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가보고 싶은 산이 많아서 3년은 더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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